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규모 발생한 신천지 예수교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씨가 코로나19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신천지가 20일 공지한 '총회장님 특별편지'를 보면
이씨는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어떤 풍파도 우리의 마음과 믿음을 빼앗아 가지 못한다"며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3월 1일 오후 6시
현재 확진환자 3,736명
검사진행 33,360명
사망자 18명
격리해제 30명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검사를 자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게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자,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검사 시기와 장소, 방법 등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보건당국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독안 이만희 총회장은 신도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특별편지를 발표했을뿐 행방을 감추면서 코로나19 감염설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의 현재 나이 1931년생으로 만89세이다.
현재 경기권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이날 "정치지도자 여러분께 보내는 호소문"을 내 "신천지를 범죄 집단화하는 시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각 지자체에서 명단을 문제 삼아 신천지를 앞다퉈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신천지가 관련시설을 은폐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 단체는 부족한 역량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최대한 보조를 맞춰가고 있다며 신천지 성도들을 몰아세우지 말고 적극적인 협조에 나설 수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 이하 '정치 지도자 여러분께 보내는 호소문' 전문.
정치 지도자 여러분께 보내는 호소문
여‧야 국회의원, 각 지방자치단체장 정치 지도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국내외 전 성도 명단과 교육생 명단을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 성도 전수조사를 위해 모든 교회 사명자들이 각 보건소와 협력하여 성도님들께 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명단을 문제 삼아 신천지예수교회를 앞다퉈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고발하겠다는 지자체의 사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미성년자가 생략된 채 명단이 넘어간 경우, 27일 추가 제공된 교육생 명단이 공개된 경우, 주소지가 불명확한 경우, 지자체의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명단 대조과정에서의 착오 등입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아닌 사람을 확진자로 분류해놓고 제출한 명단에 없다고 신천지를 고발하겠다는 지자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관련 시설을 은폐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도 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을 위해서라도 고의적 은폐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시설 중 공터, 토지, 혹은 개인 소유 사택 등 과 폐쇄, 미보고 등으로 미처 확인이 안 된 곳은 파악 되는대로 즉시 당국에 신고하였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 74개 교회를 폐쇄하면서 행정이 중단되어 단 기간에 주소 등의 변경사항을 재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최상의 시스템 체계를 갖춘 정당이나 대기업이 아닙니다. 그저 신앙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부족을 뭔가 숨기는 듯 묘사해 신천지를 범죄 집단화 하는 시도를 멈춰주십시오.
부족한 역량이지만 인천과 광주 등에서는 지자체와 팀을 구성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최대한 보조를 맞춰가고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로부터 격려도 받고 있습니다. 신천지 성도들을 몰아세우지 마시고,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협조에 나설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현재 보건당국이 신천지예수교회 국내 성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한 결과 90%가량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가 안 된 성도들을 ‘연락두절자’라 표현하며 경찰력을 동원하겠다 하기 전에 조사에 응한 절대 다수의 신천지 성도들을 믿고 다른 성도들을 권면할 기회를 주십시오. 현재도 우리 성도들은 밤을 새가며 전 성도가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유하고 전화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을 받은 일부 성도들로 인한 감염자 발생에 대해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정치지도자들과 언론이 무분별하게 ‘신천지가 진원지’라고 비난할수록 우리 성도들은 두려움 속에 쉽게 신분을 드러내기 힘들 것이란 점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중에는 신앙을 이유로 가족으로부터 폭행과 핍박 심지어 생명의 위험에 처한 이들이 많습니다. 소위 이단상담소에 끌려가 감금, 폭행 등 불법행위에 피해를 입은 우리 성도들이 1천500명이 넘습니다. 이러한 핍박 속에 남편과 아버지에 의해 이미 2명의 부녀자가 목숨을 잃었고 지난 2월 26일 세 번째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을 향한 낙인찍기, 혐오, 비방을 제발 멈춰주십시오. 지금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 할 때입니다.
성도들이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떨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담긴 정책을 세워주십시오. 보호받아야 할 국민 속에서 신천지 성도를 배제하지 말고 전 국민이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하는 정공법을 택해 주십시오.
신천지예수교회는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보건당국과 각 지자체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2020년 3월 1일
신천지예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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