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분 정보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구로 콜센터 코로나 관련 64명 집단 감염"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구로구청장 이성 "검사받은 사람 중에 절반만 결과 나와.."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듯 하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 콜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규모가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10일 콜센터 대책을 논의하고자 박남춘 인천시장.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이성 구로구청장과 함께 영상 회의에서 "지금까지 64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감염 사례로 가장 큰 사안
"행정상의 관할지역을 넘어서서 전폭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도림 콜센터 근무자 중 확진자는 서울뿐 아니라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경기,인천,구로구 역학조사관과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구성하고,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수도권
민간 콜센터 현황 공유 등을 공동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박남춘 시장
"인천은 그간 확진자가 9명밖에 없어 이상하다시피 선방을 하다가
콜센터 관련 확진자만 현재 14명이 생겼다. 집단 감염이 무섭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박 시장은 "걱정이 되서 보험회사에 가보니 전국에 퍼져있던 보험설계사분들이
지역본부에 모여서 교욱을 받고 흩어지더라"며 "지금은 영업과 교육 방식을
보험 당국이 지도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 구청장은 콜센터가 있는 '코리아빌딩'의 콜센터 근무자는 물론
다른 사무실 근무자와 이 건물 오피스텔 입주자 역시 신속하게 각
지방자치단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구청장은 콜센터 업체의 다른 사무실이 해당 건물 7,8,9층에
있는 점을 지적하며 "여기에 550명이 더 근무한다. 이들에게 일일이
연락해서 검사를 받으라고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다른 자치구나 지자체에서는 자신이 구로구 콜센터
건물 근무자라고 밝혀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못 받고 다시 구로구로
찾아오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 이들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첫 확진자가 나온 건물 11층)콜센터 근무자 207명 중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상당히 많다."며 "검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도 절반만 결과가
나왔는데 지금까지 확진자가 60명을 넘은 것이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나올 것"
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날 오전 건물 정문에는 "임시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고 입구에서는
방호복을 입은 보건소 직원이 건물에서 나오는 주민이나 출근하는 직원들의
체온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현재 환자가 집단 발생한 11층의 출입이 통제되었고 건물 자체에 대한
출입도 차단된 상태입니다.
이 건물에는 4.15 총선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윤겅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선거 캠프 사무실도 있고 이 사무실
역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건물 곳곳에는 '콜센터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여졌고 "입주민은 모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오전 10시께 입주민,입주사 직원 등을 위한 간이 선별 진료소 텐트가
건물 뒤쪽으로 설치돼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진료소에서는 의료진이 입주민과 직원 등의 체온을 재고,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의사 2명과 간호사 등 의료진 15명이 방호복을 갖춰입고 진료를 했습니다.
오전에는 선별진료소의 대기 줄이 건물 외곽을 둘러쌀 정도로 길어졌습니다.
대기 인원은 최대 130여명에 달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있어 구체적인 문진은 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채취한 검체는 서울 시내 검사 업체로 보내 확진 여부를
검사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진료소에는 입주민과 직원 뿐 아니라 주변 주민이나 주말 예식장에 방문했던
하객,입주민의 밀접접촉자 등도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때문에 대기시간이 더욱 길어져 입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검사 전에 이름,전화번호,주소를 적어야 하고 빌딩 근무자는
근무지 호수를 제출하게 하고 있다"며 "그래도 입주민이 아닌 다른 구민이 몇 명
정도 섞여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력의 한계 상 일일이 가려내기는 어려운 실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건물 18층의 오피스텔 거주민인 이모(27)씨는 "회사원들이 많이 오가는데 엘리베이터를 주로 타는 시간이 다르니 확률은 낮겠지만 혹시나 동선이 겹쳤을까봐
걱정 된다."며 검사받으려고 줄을 선 사람들을 보니 실감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건너편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이 건물 1층의 스타벅스 카페를 자주 이용한다는
강모(36)씨도 선별진료소 앞에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는 "확진자들이 길 건너 상가에도 왔다 갔다 했다는 말을 듣고 혹시라도 동선이 겹쳤을까봐 검사를 받으려 한다"며 "몸살 기운이 살짝 있는데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의료진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 편, 이 건물의 방 숫자는 140개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총 거주 인원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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