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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유래 만들기 뜻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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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방랑 시인 김삿갓이 송편을 예찬한 시가 있습니다.

 

손바닥에 굴리고 굴려 새알을 빚더니 손가락 끝으로 낱낱이 조개 입술을 붙이네.
금반 위에 오뚝오뚝 세워 놓으니 일천 봉우리가 깎은 듯하고,
옥젓가락으로 달아올리니 반달이 둥글게 떠오르네. 

 

송편은 변화하는 달은 음식이라고 해요

송편은 소를 넣기 전에는 동그란 보름달 모양이고 

소를 넣어 접으면 반달 모양이 돼요.
보름달과 반달 모양을 모두 닮은 송편은 

변화하는 달의 모양을 담고 있어요.

 


 

송편의 의미


농사를 주로 짓던 시절에
달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었어요.
달의 변화에 따라 시간을 예측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달의 모양을 본떠 자연스럽게 송
편을 빚게 됐다고 전해져요.

송편은 원래 ‘송병’이라고 불리었는데요.
송병=소나무 송(松) + 떡 병(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송편’이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시집 가서 예쁜 딸을 낳는다”


식구들과 둘러앉아 경쟁하듯 송편을 빚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빚는 가정이 점차 줄어들고 떡집에서
사서 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예전에는 옹기종기 둘러 앉아 송편을 빚던 

풍경이 많이 보였었죠.


어느 날 숙종이 밤에 미행으로 남산골을 순시하였다.


밤이 깊은데 어디서 낭랑하게 글 읽는 소리가 나서 소리를
좇아가 보니 어느 오막살이에서 흘러나왔다. 들창 사이로 방안을 엿보니
젊은 남편을 글을 읽고, 새댁은 등잔 밑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젊은 선비 내외의 모습은 비록 가난하기는 하나 귀엽고 흐믓해 보였다.

얼마쯤 지나 청년이 책을 가만히 덮더니 밤이 깊어 속이 출출하다고 하였다.
그러자 새댁이 조용히 일어나서 벽장 속에서 주발 뚜껑에
담은 송편 두 개를 꺼내 놓으면서 드시라고 했다.

선비는 반가운 듯
얼른 한 개를 집어먹더니 두 개째 집어 들었다.

그러자 왕은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시장하기는 마찬가질 텐데 새댁 하나 줄 것이지 하며
인정머리 없는 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선비가 송편 하나를 물고 새댁의 입에 넣어 주는데
서로 사양해 마지않으며 즐기는 것이었다.


왕은 부부의 애정에 감동하여 부러운

마음으로 궁으로 돌아왔다.
이튿날 나인을 불러 송편이 먹고 싶다고 하자

부산을 떤 끝에
큰 수라상이 들어오고 큰 푼주에 송편을 높다랗게 괴어
전후좌우의 옹위를 받으며 야단스럽게 들어오지 않는가

. 눈앞에 그리던 어젯밤의 환상은 깨져

버리고 울컥 화가 치민 왕은
불현듯 “송편 한 푼주를 먹으라니 내가 돼지야?”하고 송편
그릇을 내동댕이쳤다. 모두 왕의 심정을 알 리 없어 의아했을 뿐이다.

그래서 “푼주의 송편이 주발 뚜껑 송편 맛보다 못하다”
는 속담이 생겼다고 한다.




 

송편 지역별 특색이 있어요

 

대체적으로 북쪽 지역은 크게 만들고,
서울·경기 지역은 작고 앙증맞은 크기로 만드는 편이랍니다.

강원도에서는 지역에서 많이 나는 특산물인 도토리와 감자를 이용하여 송편을 빚습니다.
도토리 송편은 멥쌀가루에 도토리가루를 섞어 만들어요.
도토리는 예민한 장기관으로 인해 잦은 설사와 소변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좋아요.
감자녹말가루를 익반죽하여 만드는 감자 송편은 녹말이 위벽에
막을 만들어 위를 보호하므로 위장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좋다고 하네요.

모시 잎이 들어간 전라도의 모시 잎 송편은 푸른빛을 띠고 쌉쌉할 맛이 매력이랍니다.
모시 잎을 송편 반죽에 넣으면 반죽이 더 차지고 쫄깃해질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

 

송편을 예쁘게 빗어야 예쁜  딸을 낳는 다는 말 때문인지

가족들이 둘러 앉아 예쁘게 빗으려고 노력한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은 송편 만들기 키트도 나오고 

요즘에는 떡집에서 사다 하다 보니 그 풍경이 그리워지네요^^

 

송편에 대한 몰랐던 이모저모를 알아봤어요:
올해 추석에는 송편이 더욱 맛있을 것 같네요

모두 송편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한가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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